매일매일 하는 블럭놀이이지만 만들어 두었던 블럭을 부수고 오랜만에 아빠와 다시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지붕을 올려달라고 하고 이것저것 요구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완성된 집은 제법 그럴듯하다. 지붕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왜 이렇게 만들었냐고 하니 (아빠는 재료가 없어서,) 영우는 구멍을 뚫어서 햇빛이 쨍 들어오는 집이라고 이야기했다. 정원에도 햇빛이 쨍쨍 들어온다며 햇님도 달아놓아주었다. 기존에 만들던 방식과는 달리 벽에도 구멍이 뚫려 있어서 이건 뭐냐고 했더니 바람이 통할 수 있게 벽에도 구멍을 낸거란다. 사진을 찍어두었으면 좋았을텐데 바로 정원을 파괴하는 바람에 사진이 없네.
- 어린이 집에서는
수아 집에 놀러가는 이야기를 알림장에 썼더니 아이들끼리 집에 초대하는 놀이를 한다고 알려주셨다. 집에 초대하는 놀이를 하며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다보니 서로 집에 놀러가고 싶은 모양이다고 말씀해주셨다.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구성하여 노래를 불렀는데, 영우는 마이크를 들고 <나비야, 곰 세마리> 등 좋아하는 동요를 불렀다고 한다. 친구들 노래에 맞추어 악기를 연주해 보기도 했단다. 촉감길도 건너보았는데, 발바닥으로 느껴지는 느낌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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