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에는 대구에 내려가기로 했다. 며칠 째 5월이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 보러 간다고 이야기해주었는데 이제 일주일 남았다. 전 날은 대구 갈 때 갖고 가고 싶은 장난감 있냐고, 챙겨가자고 했더니 '장난감 안가져가도 되. 할머니 얼굴만 보고 있을래' 했는데 이제 일주일 남았다고 이야기했더니 '우리 대구 가서 뭐해?' 한다. 닥치니까 현실을 받아들일 줄 아는군.
- 어린이 집에서는
아주 씩씩하게 일과를 보냈단다. 엄마아빠가 오는 시간을 묻지 않고 밥을 먹으면서 '밥 먹고 양치해야지?' 라고 이야기도 하고, 점심 반찬인 돼지고기, 백김치, 숙주나물을 스스로 먹어보기도 했다고 한다.
경찰은 용감하고 씩씩하다고 선생님이 이야기하셨더니 '영우는?' 하고 물어보아서 오늘 무척 씩씩하게 있어주어서 경찰 할 수 있겠다고 해주니 좋아하였다고 한다.
오늘은 나비 날개를 꾸며보았다. 날개를 보고 '영우도 할래요' 하며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단다. 모양스티커를 주니 직접 떼서 나비 날개에 붙여 꾸며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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