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31일 수요일

1190일 슬픈 노래

본격적으로 슬픈 노래를 불러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엄마가 선글에 그 노래 해달라고 계속 징징댄다. 엄마가 선글에? 그래 좋아 불러줄게. 엄마가 선글 끼고 바다에 나가면 아기도 선글 끼고 따라나가네 예~ 하면서 신나게 불러줬더니 깔깔 웃다가 그게 아니라며 엄마가 선글에 슬픈 노래 불러달라고 울다가 뭐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 어린이 집에서는
블럭에 손이 끼어 살이 살짝 집혀서 밴드를 붙여주었는데, 아프지도 않으면서 선생님께는 아팠다면서 아픈 부위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이제 아프지 않다고 이야기하긴 했다는데 그렇게 아픈걸 자랑하고 싶었다니 알림장에 미리 적어두길 잘했다.
점심에는 숙주나물과 고기가 나왔는데, 숙주나물을 가리키며 '이거 뭐야?'하고 물어보고는 포크로 콕 찍어서 먹어보았다고 한다.
카트 그림 위에 좋아하는 놀이감을 붙여보았단다. 영우는 핸드드럼이 좋은지 여러장의 핸드드럼 사진을 카트 위에 붙였다고 한다. 풀을 사용한 뒤에는 뚜껑을 닫아 정리도 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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