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30일 화요일

1183일 조금은 성숙해진 월요일

어린이집에 가면서 '하루종일 놀고 나니까 어린이집에 조금 가기 싫어. 이렇게 하루하루 지나다보면 금요일 오겠지' 라고 한다. 말투가 무슨 다 큰 아이같다. 이렇게 어린이집 가는 것을 성숙하게 받아들이고 안 울고 들어가려나 기대했는데, 역시나 교실 앞에서는 울먹거리기 시작한다. 마침 도착한 다움 엄마가 PET병 준비했냐고 물어보고 하나 전달해 주시니, PET병 이거 집에다 갖다 놓으라고 하면서, 선생님한테 칫솔 드리겠다고 하면서 기분이 전이가 됐나보다 했지만 결국 울고 들어가고 말았다. 내일되고 모레되고 시간이 지나면 좀 더 성숙해지겠지.

- 어린이 집에서는
교실에 들어가서는 물을 마시고 진정되어서 '오늘은 무슨 놀이해요?' 라고 물어보며 기분전환이 되었다고 한다. 오전 간식으로 나온 누룽지도 잘 먹었단다.
재미있는 내 얼굴 그림책을 읽어보았다고 한다. 행복한 얼굴, 무서운 얼굴, 놀란 얼굴 등 다양한 표정의 얼굴 그림을 보고 영우도 함께 따라 표정을 지어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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