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2일 월요일

1152일 많이 컸어요

작년에 할머니가 입히던 스타일대로 옷을 입혀 보냈는데 옷이 짧아져서 내복이 다 보인다. 팔다리가 다 길어져서 소매와 다리 밑으로 내복이 쑥 나와있는데 왜 오전에 옷 입히면서는 발견을 못했을까. 이렇게 옷 입혀 보낸 것을 할머니가 알면 기함하실듯.
아빠와 하원하면서 영우는 현대백화점에 가자고 하더란다. 백화점 가서 뭐할거냐고 했더니 현대백화점에서 경주용차를 사겠단다. 현대백화점이라고 정확히 의사표현 하는 것을 보니 주말에 너무 백화점만 데리고 다녔나 싶은 생각이 들어 반성.
오늘은 아빠가 좋은 날이라 엄마는 뭘해도 점수를 딸 수가 없다. 영우와 아빠가 노는데 낄려고 했더니 '엄마는 가, 저리로 가, 소파에 가, 소파에 누워 있어' 한다. 으앙, 그동안 열심히 놀아준 것 같은데 내 자리가 소파로 느껴질 정도로 많이 누워있었던 것인가 반성.

- 어린이 집에서는
오리반 친구들이 푸르니버스 타러 가는 모습을 보며 전 날 푸르니버스 탄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미세먼지가 보통인 편이라 실외놀이터에서 모래놀이를 하였다. 영우는 삽으로 양동이에 모래를 담아보기도 하고 친구에게 같이 담아보자고 이야기하며 즐겁게 놀이하였다고 한다. 실외놀이터에서 쓸 모자를 보내달라고 한다. 모자 쓰고 나가서 실외활동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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