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부터 출근인데, 3월 31일에 팀 워크샵이 있다고 해서 31일로 복귀일을 변경하였다. 30일에 마침 약속도 있어서 드.디.어. 석식 신청을 하고 7시에 영우를 데리러 가겠다고 하였다. 신랑이 7시 반쯤 데리러 가니, 다행히 저녁도 잘 먹었고 잘 놀고 있었다고 한다. 한시름 놓이기는 하는데 영우 혼자 남아 있었다고 해서 좀 충격이었다. 신랑도 영우가 안쓰러웠는지 다음부터는 좀 일찍 데리러 가야겠다고 한다.
- 어린이 집에서는
일과 중에 엄마를 찾는 모습을 보여 오늘 저녁 먹기로 했지?엄마 일하고 계시지?하니 울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엄마 회사 갔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영우가 상황에 대한 이해를 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하여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밀가루 반죽으로 케이크를 만들었다고 한다. 반죽 위에 빨대를 꽂아 후 불어보기도 하였단다. 밀가루 반죽을 숟가락 위에 올리고 '밥이예요~'라며 선생님에게 먹여주기도 했단다. 다람쥐반 친구들이 놀이하는 모습 그림을 보고 그 위에 끼적여보기도 하였는데 영우는 영우 그림을 연두색으로 칠했다고 한다.
처음으로 저녁을 먹어 걱정했는데 어묵 볶음을 먹어보고는 맛있다며 밥도 잘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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