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주말이다. 날씨가 좀 쌀쌀하긴 하지만 미세먼지 없는 날이 얼마나 될까 싶어 킥보드 타러 중앙공원에 가기로 했다. 중앙공원에 가기 전 온더테이블에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 거기서 현수를 만났다. 영우는 현수가 좋아서 끌어안고 난리인데 현수는 좀 시크한 매력이 있는 듯. 현수도 이매촌에 산다고 하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함께 놀면 좋겠다.
중앙공원에서 킥보드를 타는데 힘든 영우는 몇 분 타더니 그냥 걷겠단다. 호수까지는 가기로 했는데 거기까지 가는데도 힘들다를 연발하는 영우. 차타고 등하원하니 걷는걸 잘 못하는 것 같다. 중간중간 비눗방울놀이도 하고 징징대기도 하며 호수에 도착하여 수호랑, 반다비랑 사진도 찍고 정자에도 올라가 놀고 돌아오는 길에는 차 안에서 실신하였다.
이번 봄에는 미세먼지 없는 좋은 날이 얼마나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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