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9일 월요일

1450일 하온이

아침에 배시시 웃으며 일어나서는 하온이 꿈을 꿨다고 한다. 마침 등원길에 하온이 할머니를 만나서 영우가 하온이 꿈을 꾼 모양이라고 이야기를 드렸더니 영우는 마음이 참 따뜻한 아이라며 또 칭찬을 하신다. 영우가 하온이 동생 예온이에게도 다정하게 대해줘서 예온이도 영우 오빠 보고싶어한다면서, 사교성이 좋은 아이라고 하신다. 말씀처럼 영우가 남들에게 말도 잘 붙이고 어른을 대할 때에도 어려움이 없으니 나를 아는 사람들은 누굴 닮은건지 의아해한다. 아이는 부모와는 또 다른 완전한 인격체이니까.
저녁에는 전투기 모형을 갖고 놀고 싶어했는데 아빠거라고 못 갖고 놀게 했더니 운다. 신랑한테 뭐라고 했더니 너는 맨날 울리면서 나한테 그런 말 할 수 있냐고 한다. 내가 영우를 좀 자주 울리긴 하지 ㅜㅜ

- 어린이 집에서는
모양 펀치를 사용하여 복주머니를 꾸며보았다고 한다. 영우는 복주머니 그림을 보고 '이게 뭐지?'라고 하며 관심을 보였단다. 복주머니에 대해 이야기해주자 펀치로 복주머니에 여러 모양을 찍어 꾸며주었다고 한다. 색종이에 대고 펀치를 찍어 모양 종이를 붙여 꾸미기도 하였단다.
함께 초롱새반에 가게 되는 캥거루반 친구들과 놀이하였다고 한다. 영우는 친구들 이름을 무척 잘 외우는데 오늘도 놀이를 하면서 '라임아. 이거 빌려줄래?' 하며 친구와 함께 어울려 놀이하였다고 한다. 새롭게 알게 된 친구의 이름도 알아보면서 즐겁게 놀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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