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8일 목요일

1429일 별 헤는 밤

아빠가 일이 있어 저녁에 혼자 데리러 갔다. 그 말은 차가 없기 때문에 영우랑 걸어서 집에 와야 한다는 것. 꽤 추운 날씨였으나 영우는 씩씩하게 잘 걸었다. 차 타고 다닐 때에는 하늘을 볼 일도 없지만 걸으면서 보니 별이 꽤 많고 잘 보인다. 오크밸리에서 망원경으로 봤던 별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왔는데 별자리를 알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아는 것이 없어서 별 이야기를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함께 걷던 그 날 밤의 풍경은 기억에 남는다.

- 어린이 집에서는
고구마라떼를 만들었단다. 고구마의 모양과 껍질의 색 등 고구마의 생김새를 살펴보고 껍질을 스스로 까보았다고 한다. 껍질을 모두 깐 후에는 요리용 칼로 고구마를 자르고 숟가락으로 으깨보았단다. 고구마를 부지런히 손질한 영우는 고구마를 컵에 담아 우유와 함께 섞어 '맛있어요' 말하며 모두 마셨다고 한다. 내일은 믹서기에 갈아 먹어보고 다른 식감을 느껴볼 예정이란다.
한파로 인해 큰초록놀이터에서 놀이하였다고 한다. 영우는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빠른 걸음으로 움직여보고 직선, 곡선 등 다양한 선을 따라 걷고 뛰어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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