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반에서의 마지막 날이자 영우의 생일파티를 하는 날이다. 집에서부터 친구들로부터 뽀뽀선물, 안아주기 선물을 받을거라는 기대를 잔뜩 하고 있었다.
어린이집 서랍장에 수아의 선물과 편지가 있었다. 수아가 좋아한다는 쿠키와 사랑한다는 말이 가득한 편지, 귀여운 녀석들.
매주 금요일마다 영우가 좋아하는 호기심딱지를 한다. PD가 당연히 옛날 사람이긴 하겠지만 가끔 프로그램에 옛날 개그를 삽입한다. 이 날은 먼 옛날 부채도사라는 프로그램이 있던 시절의 '실례실례합니다, 실례실례하세요'가 삽입되었는데 영우도 그게 웃겼나보다. 개그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이 좋아할만한 수준으로 만들어 진다더니 과연 그렇군. 저녁에 신랑이 영우 양치를 시키면서 그 운율에 따라 '치카치카하세요'를 했더니 영우가 그게 아니라며 실레실례하세요라고 한다. 신랑은 그 프로그램을 함께 보지 않았는데 어떻게 오늘 이 타이밍에 그렇게 말했나 신기하다.
- 어린이 집에서는
초롱새반에 올라가기 전 영우의 생일축하파티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다람쥐반 친구들이 불러주는 노래를 들어보고 친구들의 뽀뽀, 안아주기 선물을 받으며 활짝 웃어보이기도 하였단다.
진급할 반인 초롱새반에 다녀왔다고 한다. 초롱새반 담임선생님과 같은 반이 되는 형님, 친구들 모두 모여 만나보고 인사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초롱새반에 가기 전 다람쥐반 선생님과 자기소개 연습을 여러 번 해본 뒤 초롱새반에 도착하여 형님들의 자기소개 이야기를 들어보고 영우차례가 되자 앞으로 나가 '안녕하세요. 나영우예요. 5살이예요' 하며 자기소개를 했다고 한다. 담임 선생님의 이름을 크게 말해보기도 하며 짦은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