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4일 수요일

1437일 슈퍼 블루 블러드문

블루문이 뭔지 처음 알았다. 월식 때 달이 붉은 빛을 띄는 것도 본 적이 없다. 150년만의 슈퍼 블루 블러드문이라며 뉴스에서도 몇 분마다 중계차를 연결해 달을 보여준다.
육안으로도 달이 잘 보이긴 했는데 쌍안경으로 보면 좀 더 잘 보일까 해서 꺼내보았다. 아뿔싸, 영우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 어른은 대충 위치 맞춰서 찾아보면 어찌어찌 볼 수 있는데 영우는 아무리 위치를 맞춰본다고 해도 쌍안경을 통해 달을 볼 순 없었다. 안해도 될 것을 괜히 쌍안경 꺼냈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래도 육안으로 봤으니 괜찮다 위로해본다.

- 어린이 집에서는
호일을 사용하여 놀이감 모양대로 눌러보고 꾸며본 놀이에 이어 오늘은 호일로 스티로폼 공을 싸보았다고 한다. 호일 위에 스티로폼 공을 올려놓은 뒤 조금씩 공 모양을 따라 눌러보았다고 한다. 공이 잘 굴러갈 수 있도록 공 표면을 손으로 눌러 매끄럽게 만들어보았다고 한다. 다 감싼 후에는 매직을 사용하여 알록달록하게 꾸며보고 모양스티커도 붙여보았다고 한다.
많이 춥지 않은 날씨로 잔디정원에서 놀이하였다고 한다. 잔디정원에 쌓인 눈을 발로 밟아보고 눈 위에 찍힌 영우의 발자국을 살펴보았다고 한다. 햇빛에 눈이 녹아 물이 된 곳을 함께 살펴보기도 하였단다. 눈을 동그랗게 뭉쳐 친구에게 던져보고 눈 위에서 친구가 끌어주는 썰매도 타보며 신체활동을 즐겨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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