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0일 토요일

1430일 다들 어디간거야?

아침.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잠이 깼는데 신랑과 나도 이미 일어나서 거실에 나와있었다. 방에서 들리는 영우의 목소리 '다들 어디간거야?' 엄마아빠 거실에 있다고 하니 '알았어, 난 좀 더 잘게'라고 한다. 슬슬 엄마아빠 없이도 자는 연습을 해야할텐데.

- 어린이 집에서는
새로운 도구인 테이프 커터기를 사용해보았다고 한다. 테이프 커터기를 유심히 살펴보고 선생님이 안내해주는 사용 방법과 주의 사항을 알아보았다고 한다. 테이프 커터기의 손잡이를 잡고 스스로 돌려 테이프를 사용해보았단다. 스팽클을 테이프에 붙여 고깔모자를 꾸며보고, 친구들에게 고깔모자를 보여주며 '내가 이만큼 붙였어' 하며 스스로 꾸민 고깔 모자를 자랑했다고 한다.
어제에 이어 요리 특성화 프로그램 활동으로 고구마라떼를 만들어보았다고 한다. 빵칼과 숟가락을 사용하는 대신 일회용 비닐에 고구마를 넣어 손으로 으깨보았단다.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며 어떤 느낌이 드는지 느껴보기도 하고 주물럭거리기도 하였단다. 모두 다 으깬 뒤에는 믹서기에 우유와 함께 넣어 갈아보았다고 한다. 완성된 고구마라떼를 먹으며 어제와 다른 식감을 느껴보았단다. 영우는 '고구마 라떼 따뜻해요' 하며 맛있다고 말하고 두번 먹었단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