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9일 목요일

1477일 치과진료

지난 번에 치료하지 않은 곳을 치료하러 치과에 갔다. 지난 번보다 훨씬 많이 기다리고, 충치 상태는 지난 번보다 나쁘지 않은데 치료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 느낌이다. 그래도 영우는 씩씩하게 치료받고 비행기 선물까지 받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내가 먼저 회사 앞에서 내리는데 안아주고 가라고 하면 분위기가 좀 심상치 않더니 어린이집 들어갈 때는 많이 울었나보다.
이 날 따라 예슬이랑 결혼하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치과에 가는 차 안에서도 예슬이랑 결혼하는 이야기를 하더니 집에 돌아와서도 몇 번이나 결혼한단다. 그리고 잠자리에 누워서는 영우랑 예슬이 아이의 이름은 무엇으로 할까 이야기하며 좋아한다. 흠, 너무 구체적인데?

- 어린이 집에서는
치과에 다녀와서 아빠와 헤어진 뒤 울음을 보였다고 한다. 친구 수아의 생일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케이크를 보고도 엄마가 많이 보고 싶다며 울어서 토닥토닥 안아주셨다고 한다.
미술영역에서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해서 놀이에 참여했다고 한다. 내 스케치북에 이름표를 만들어 주는 놀이를 했는데 나영우 이름과 사진을 보고 이름글자를 색칠하고 조형재료로 꾸며 주었다고 한다.
점심으로 제공된 밥과 고기는 맛있게 한 그릇 먹고 낮잠 시간에는 눕자마자 잠이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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