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세정이네 새로 생겼다는 키즈 스포츠 카페에 가는 것이었는데 영우가 밤에 열이 나는 바람에 취소하였다. 새벽에 깼을 때 해열제를 먹였더니 잘 잤고, 아침에도 해열제를 먹였는데 열이 떨어질 때까지 짜증을 좀 내더니 병원에 가는 도중 열이 내리자 언제 그랬냐는듯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이후로는 쭉 괜찮았지만 혹시 모르니 집에서 푹 쉬기로.
종일 집에서 놀고 점심은 갈비만두, 저녁은 돈까스 해먹으니 삼시세끼 차리고 치우기 힘들다. 조금이라도 쉴 수 있을까 싶어 아빠랑 마트 가서 과일이라도 좀 사오라고 하니 영우도 힘들다며 아빠 혼자 가란다. 그럼 코코마트라도 가서 딸기 사올래 했더니 코코마트는 맛없으니 가지 말라고 한다. 수발들기 힘든 녀석. 그래도 더 크게 아프지 않고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라고 위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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