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8일 일요일

1447일 초롱새반

어린이집 재원아 대상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 영우는 누구와 같은 반이 될까 궁금하다. 다람쥐반에서는 수아, 시우, 하온이, 다움이가 같은 반, 초롱새반이 되었다. 2월에 새로 오신 원장 선생님이 프리젠테이션을 하시는데 꽤 유쾌하신 분이다. 전체 안내가 끝난 후 초롱새반 교실로 가보았다.
왜 이렇게 구성해 놓은건지 모르겠는데 초롱새반은 다른 반과 함께 있지 않고 한 층 더 위에 단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반 친구들이랑 만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별로지만 어쩔 수 없지. 작년에는 쓰지 않던 교실이어서 보수할 것들도 눈에 보인다. 아이들의 온기가 들어차면 좀 나아지려나.
내가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고 있는 동안 영우는 새 친구가 생겼다. 냉장고에 자석블럭으로 눈코입, 팔다리를 붙이고는 소파에 앉아서 친구를 바라보고 있다. 냉장고 친구가 생겨서 신나는지 내가 집에 들어가자마자 새 친구를 소개해준다. 초롱새반 새 친구들이랑도 즐겁게 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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