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 연우랑 같이 가고 싶어서 Open Saturday를 계속 신청중인데, 심지어 꼭 당첨되려고 팀원한테 부탁까지 해서 신청했는데 계속 사정이 생겨서 같이 못가고 있다. 당첨되기도 어려운데 그냥 날릴 수는 없고 해서 지우네랑 신랑 회사 동료네를 초대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 그리하여 영우는 9월, 11월에 이어 또 가게 된 것이어서 아침부터 네이버 가기 싫다고 징징댄다.
서로 모르는 두 가정을 초대하니 프로그램 안내나 예약 등 각각 케어해야 하고, 시간이 맞지 않아서 아주 애매했다. 신랑 동료네는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 영우랑 놀아주기 애매하고, 프로그램들도 수준에 맞지 않아 따분해 하는 것 같고, 지우네는 외할머니와 함께 와서 따로 놀고. 심심한 영우는 다른 집 아이들한테 같이 놀자고 집적대다가 아무도 놀아주지 않으니 결국 울어버렸다. 불쌍한 녀석. 그러고 보면 교회 아이들은 놀 것 없는데도 재미있게 놀고, 어린 아이들이랑도 함께 잘 놀아주는 것 같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승우, 연우랑 오면 영우도 재미있을테지. 이제 일정 잘 맞춰서 신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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