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4일 수요일

1434일 할아버지 생신

할아버지 생신이라 서울에 갔다. 간장게장 집에서 식사를 하기로 해서 영우는 뭘 먹나 싶었는데 식당에서 영우가 먹을 수 있게 김가루로 비벼주셔서 어른 공기밥 하나를 뚝딱했다.
영우 장난감을 많이 안 챙겨왔는데 아빠 핸드폰과 엄마 핸드폰을 들고 내내 동영상을 촬영했다. 노래를 부르는데 나름대로는 상황에 맞추어 가사를 만들어 붙이고, TV를 촬영할 때는 그 내용을 설명하는 노래 같은 것을 부르고, 다시 들어보니 말도 안되는 이상한 영상이지만 웃기고 재미있다. 놀 때에도 이거해라 저거해라, 내가 이렇게 할테니 이렇게 해라 시키는 것을 좋아하더니 영상 만드는데에도 취미가 생기는 것을 보니 연출에 흥미가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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