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7일 토요일

1442일 부모

오랜만에 어린이집에 입장하며 또 눈물을 보인다. 토요일에 집에서 너무 열심히 놀아준건가, 아님 일요일에 더 열심히 놀아줬어야 하나, 어떻게 해야 아쉬움이 덜할지 안 울고 들어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자려고 누웠는데 모모모모라고 하길래 무슨 소리를 하는가 싶었는데 '모모, 부는 어디있어?' 라고 하는 것이었다. 부는 방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니 벌떡 일어나 '부~ 안녕히 주무세요' 하고 온다.

- 어린이 집에서는
영우 이름을 찾아 끼적여보았다고 한다. 영우는 영우 사진과 이름이 쓰여진 종이를 보고 '나영우 써있네~' 하며 좋아했다고 한다. 글자의 수를 세어보고 어떤 모양이 있는지 살펴보았다고 한다. 색연필, 사인펜 등 다양한 끼적이기 도구를 가지고 이름을 따라 끼적여보고, 그어진 선을 따라 이름을 써보고 그 주위를 꾸며주었다고 한다.
한파로 인해 작은초록놀이터에서 놀이하였다고 한다. 장애물을 피해 달려보고 뛰어보았단다. 고깔을 원하는 위치에 세워 지그재그를 만들어 달려보기도 하고 고깔 두개를 나란히 세워두고 점프하며 건너보기도 하였다고 한다. 친구들과 순서를 지키며 즐겁게 놀이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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