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30일 목요일

1367일 오즈링과 쿠키

지난 주말에 처음으로 씨리얼을 사보았다. 아침에 씨리얼을 먹다보니 그 편리함에 헤어나올 수가 없다. 초코가 많이 함유된 첵스를 먹고 있는데 영우가 씨리얼을 먹을 때마다 오즈링과 쿠키 먹냐며 맛있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도대체 오즈링과 쿠키가 무엇인걸까 물어보면 '흰 거는 사람이고 뭘 타고 가다가 휙 들어가고' 하면서 뭔가 광고에서 본 것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잘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이 날 드디어 그 광고를 보게 되었는데 정말로 이름이 오즈링과 쿠키였다. 오즈링이란 말이 너무 웃겨서 영우가 대충 듣고 만든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영우는 제대로 듣고 이야기한 것이었구나.
요즘 영우는 호기심 딱지 덕분에 인체에 관심이 많다. 신랑이 구글의 바디 브라우저를 이야기하며 영우와 3D로 인체를 탐구해보았다. 구글은 정말 훌륭하다. 어른인 나도 신기해하며 재미있게 살펴보았다. 그나저나 나는 배웠던 것들이 정말 하나도 생각 안나는데 신랑은 잘 설명해준다. 이러다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으로 낙인찍히는거 아닌가 몰라ㅜㅜ

- 어린이 집에서는
점심에 나온 고기볶음과 미역줄기, 백김치, 깍두기를 골고루 먹어보았다고 한다. 영우는 포크로 고기볶음 속 파프리카를 찍어 먹어보고 미역줄기도 맛있게 먹어보았단다. 미역줄기의 이름을 알려주니 관심을 갖고 기본 제공 양을 모두 먹어보았다고 한다.
동물 패턴 퍼즐을 맞추어보았다고 한다. 영우는 동물 사진을 반복하여 보며 스스로 패턴을 알아내고 동물 사진을 붙이며 동물 패턴 퍼즐을 맞추어보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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