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5일 토요일

1348일 호기심딱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영우는 어디서 나왔냐고 묻는다. 모든 아이가 그렇겠지만 '왜? 왜냐고?'를 심하게 반복하는 아이라 대략 비슷하게 설명해주었다. 여기저기 들춰보며 신기해하고 궁금해한다. 이런 질문들에 대응을 잘해야 할텐데 오늘은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라 좀 곤란했다.
호기심딱지를 보는데 아이가 토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토하는게 나오길래 영우도 전에 토하고 아무것도 못먹고 한 적이 있지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나중에 상한 것을 먹어서 토하게 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것을 본 영우는 '엄마가 상한거 줬어? 왜 그런거야?'란다. 아이구야 아무 말이나 하면 안되겠구만, 추궁을 하다니ㅜㅜ

- 어린이 집에서는
[내가 정말?] 그림책에 관심을 보이며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읽어보았다고 한다. 영우는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동물에 관심을 가지고, 책 속에 나오는 동물 중 좋아하는 동물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영우가 아기때 얼마나 작았는지 이야기하기도 하였단다.
작은 초록 놀이터에서 동물원을 구성하여 놀이하였다고 한다. 소근육을 조절하며 듀플로 블럭을 끼워 동물이 살 수 있는 우리를 만들고 동물원을 구경할 수 있는 버스도 만들어보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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