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네 할아버지께서 미국에서 몇 주 지내시다가 돌아오는 날이라 가족들이 공항에 마중을 가야하는데 예진이가 공항에 가지 않고 쿠킹클래스를 하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그리하여 쿠킹클래스 끝난 후에 예진이를 우리집에서 봐주기로 결정하였는데, 전부터 영우집 가고싶어 하던 아이들이 예진이만 가게 둘 리가 없다. 그리하여 5명의 아이들을 모두 초대.
들어오는 순간부터 5명이 방방이에 다 올라가서 뛰고, 이 방 저 방을 다니며 놀거리를 찾고, 영우 장난감은 수준이 안 맞아서 뭐하며 놀려나 싶었는데 영우 장난감으로도 잘 논다. 기찻길도 만들고 자석블럭으로도 놀고 노래대회를 개최하여 노래를 부르고도 논다. 명화씨는 아이들 노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든지 서둘러 돌아가버렸는데 나도 정신 없기는 마찬가지라 돌아보니 먹을 것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았네 그려.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노는 일을 또 할 만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앞으로 이런 일들은 계속 생길테지? 밖에서는 영우랑 잘 놀아주는 누나 형들이지만 집 안에서 놀 때는 영우 수준이 안 맞아서 함께 놀기가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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