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2일 수요일

1341일 영우의 펭귄아이

화내지 않고 아이 키우기란 제목의 책을 읽고 있다. 영우가 무슨 책이냐고 묻길래 이야기해주었더니 영우에게도 읽어달란다. 영우는 아이도 없는데 뭐하러 이 책을 읽냐고 했더니 영우한테도 아이가 있다며, 펭귄(목욕 타월)이 영우 아이니까 읽어야지 하면서 읽어달란다. 그래서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한 페이지 정도 읽었을까, 엄마 책은 왜 이렇게 글자가 많냐며 가버린다. 한 페이지나 참았구나.

- 어린이 집에서는
밀가루반죽으로 동물친구들 먹이를 만들었는데 영우는 밀가루 반죽을 찍기틀을 이용하기도 하고 손으로 동그랗게 만들기도 하였다고 한다. '개미핥기가 배고프대요. 먹이 줄거예요'하고 듀플로 블럭으로 만든 동물집에 있는 개미핥기에게 직접 만든 먹이를 주며 뿌듯해하였다고 한다.
미세먼지 나쁨으로 작은초록놀이터에서 놀이를 했는데 영우는 동물모양 상자에 공을 던져 넣어보는 신체활동을 하였단다. 볼풀공과 촉감공을 만져보며 원하는 공을 골라서 던지며, 공을 던져 넣는 것을 재미있어하여 여러번 반복해서 상자에 던져보았다고 한다. 상자에 공이 들어갈 때마다 '영우가 넣었다!'하고 소리치며 즐거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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