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카페에 갔다가 다이노브라운 목욕수건을 파는 것을 발견하고는 냉큼 구매했는데 펭귄동생을 버리고 다이노브라운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다이노브라운을 보자마자 바로 동생이라며 받아들인다. 펭귄 자체에 애착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역할놀이할 대상이 필요한 것이었구나. 진작에 바꿔줄걸.
- 어린이 집에서는
계속 울면서 들어가고 집에서도 많이 징징대는 편이라고, 웬만한건 다 해주고 들어주려고 하는 편인데 그래서 어리광이 느는 것인지 고민이 된다고 알림장에 썼다.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어제 울지 않고 등원하기로 했던 약속을 여러번 이야기해주며 되새겨주니 점차 울음을 멈췄는데 엄마아빠가 회사에 가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인지 물으니 '아니요. 가야되요'라고 했단다. 가정에서도 마음을 알아주며 안되는 부분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달라고 한다.
알밤, 호두를 옮기며 수세기를 하였다고 한다. 알밤을 보고 '다람쥐가 먹는 거지요' 하며 집게로 밤을 집어 통에 넣어보았단다. 하나씩 넣을 때마다 수를 세어보다가 9개를 넣은 뒤 알밤의 수가 부족하자 '하나 더 있어야 10개가 되는데'하며 고민하기도 하였단다. 알밤 대신 호두를 넣어 10개를 만들었다고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