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기찻길이 있는데 그냥 연결만 하면 되는거니까 늘 영우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었더랜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이 날은 설명서를 갖고와서 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래도 만들었다. 설명서대로 만들었다고 해서 평소와 다른 작품이 나온건 아니지만, 무언가를 보고 따라만들 시도를 한 것과, 그대로 따라 만든 것이 너무 신기하다. 신기하다고 말하면서도 사진 한 장 찍지 않은 엄마 좀 보소.
영우가 발마사지를 해주었다. 제법 손아귀 힘이 생겨서 어깨 등을 주물러줄 때는 시원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문제는 3초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발은 주물러 주는 것이 아니라 주먹으로 두드리게 하니까 영우도 신나고 나도 시원하고 보다 오랫동안 두들겨준다. 종종 애용해야지.
- 어린이 집에서는
등원하여 울음을 보이며 울고 그치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다래주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지만 쉽게 그치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야기를 하면 더욱 크게 울음을 보이는 모습을 보여 영우가 울음 그쳐볼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게, 그치면 이야기해줘 하고 이야기한 뒤 영우 모습을 지켜보며 기다려주었다고 한다. '그치고 있어요'하고 말했지만 계속 울고 멈추기를 반복하여 우는 이유를 물어보니 엄마가 보고싶다고 했다가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는 등 여러 생각을 하고 있더란다. 이렇게 울음으로 표현하면 정말 불편한게 무엇인지 알 수 없고 말로 이야기 해주지 않고 울기만 하면 선생님이 계속 다독여주고 친절하게 이야기해주기 어려워. 불편한 점이 있을 때 울기만 하면 영우 목도 아프고 선생님도 속상해. 하고 이야기해주셨다고 한다. 이후 울음이 잦아들어 스스로 멈추었고 즐겁게 놀이한 뒤 낮잠도 잘 잤다고 한다.
길을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았다고 한다. 길을 잃어버릴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길을 잃어버렸을 때 대처 방법인 <멈추기, 생각하기, 도와주세요> 단계를 노래를 통해 알아보았다고 한다. 영우는 엄마아빠 이름을 이야기하며 순서를 외워서 대답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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