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30일 목요일

1364일 싫어싫어

오랜만에 교회에 가서인가, 교회 가기 싫다고 난리다. 잠깐 가지말까 싶기도 했지만 하고싶은대로 하게 내버려두면 안될 것 같아 함께 나섰다. 오랜만이라 선생님이 영우 기억 못할까봐 이름표 목걸이도 갖고 간다고 했는데 막상 교회에 도착하니 들어가기 싫다며 집에 가고 싶다며 운다. 예배실에 함께 있어줄까 생각했는데 류선생님께서 가셔도 될 것 같다고 하며 돌봐주셨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내내 안아주셨다. 엄마보다 더 사랑으로 대해주시는 것 같아 조금은 반성이 된다. 예배 마치고 카페에서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는데, 계속 시큰둥하다. 겨울이라 놀이터에서 놀지 못하니 교회에 오는 것도 재미가 없어서 그러는건가 내내 싫어싫어가 입에 붙어 있어서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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