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5일 토요일

1349일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주희네가 토요일에 간다길래, 심지어 1/3주 토요일은 무료입장이라길래 함께 가기로 하였다. 서울의 상상나라와 견줄 수 있을만큼 놀거리가 많고 잘 구성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었으나 미적대고 있었는데 주희네 덕분에 실행에 옮겨본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4살 여자 아이를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나이를 물어보더니 친구라는 사실을 알고는 손을 잡고 함께 뛰어올라간다. 이 친화력을 어쩌면 좋아.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은 꽤 좋았다. 소방관 옷을 입고 소방차를 운전해볼 수 있는 체험, 경찰차 모형, 기차 모형 등이 있었고, 동력과 바람을 관찰할 수 있는 장치, 땅 속 생물을 관찰하는 곳, 인체를 탐구하는 곳, 도깨비나 동화 이야기를 테마로 꾸며 놓은 곳들이 있었다. 그 중에 가장 좋아한 곳은 물놀이 하는 곳~ 영우도 주희도 펌프질을 하고 여러 도구들로 물레방아를 돌리고 바람의 힘으로 공과 배를 움직여 보며 오랜 시간 재미있게 놀았다. 사진은 옆의 큰 물레방아를 돌리면 아크릴 반구 안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맞아볼 수 있는 것인데 꽤나 신나했다.
특별한 일 없는 토요일에는 어린이박물관 가서 놀면 되겠다 생각했지만 12월까지는 스케줄이 가득하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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