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9일 수요일

1361일 목이 아픈 날

밤에 목이 간지럽다고 한참 웃어서 잠을 설쳤다. 약을 먹이고 난 후에야 잠을 잤는데 어린이 집에서도 잠을 못잤나보다. 아침 먹고 약을 챙겨먹일걸, 어린이집에서 먹을 약 하나만 챙겨놨는데 오전에 운다고 해서 약을 먹이라고 했더니 이후에 먹을 약이 없다. 낮잠 시간에도 목이 간지럽다고 울어서 친구들 자는데 방해가 되니 결국 원장선생님 사무실에서 놀았나보다.

- 어린이 집에서는
전화통화 후 약을 먹고, 점심 먹으면서 조금 따갑다고 했지만 울음은 없었다고 한다. 낮잠 자려고 누워있으니 간지러움이 더 크게 느껴졌는지 갑자기 크게 울며 목이 아프다고 표현했다고 한다. 영우에게 목에 상처가 난 건 아니고 감기기운이 있어 그런거니 무서워하지 말고 편안히 쉬어보자고 이야기했는데 간지러움이 사라지지 않는지 계속 울먹이는 상태였다고 한다. 결국 잠들지 못하고 계속해서 울음을 보여 사무실에서 휴식을 했다고 한다.
빵으로 좋아하는 동물을 만들어보기도 하였다고 한다. 모닝빵, 건포도, 아몬드, 바나나, 사과잼 등 꾸밀 수 있는 재료를 살펴보고 맛을 보았단다. 영우는 거북이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하며 바나나 두개를 쌓아올려 얼굴을 만든 뒤 건포도로 눈을 만들었다고 한다. 맛을 보고는 '선생님 맛있어요' 하며 모두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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