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1일 금요일

1254일 한글공부

전 날 영우의 발달을 보고 의욕이 불타오르는지 할머니, 할아버지는 한글 카드를 갖고 맞추기 놀이를 해주신다. 지금 쓸 수 있는 글자는 '나'. 읽을 수 있는 글자는 '나,영,우,오,자,차,연' 정도 되는 것 같다. 음, 사실 앉혀놓고 제대로 봐준 적이 없어서 무엇을 얼마나 더 알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는군. 불량엄마로다.
저녁에는 뜬금없이 아빠 할아버지 되지말라며 울었다. 아빠랑 할아버지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니 늙어감에 대해 뭔가 느껴지는가? 이유는 모르지만 싫을거 같다며 울었다고 한다.

- 어린이 집에서는
영우가 밥을 참 잘 먹나보다며, 점심시간에도 밥을 잘 먹었다고 써주셨다. 오뎅국에 있는 오뎅을 보고 '영우 오뎅 좋아해요' 하며 포크로 찍어먹어보았단다. 밥을 두 번 먹고, 얼갈이 쌈장 무침, 닭고기 볶음도 주어진 양 모두 먹은 뒤 정리하였다고 한다.
물놀이를 하였단다.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뒤 팔다리를 움직이며 몸을 풀어주고, 선생님을 따라 체조하며 물놀이할 준비를 하였단다. 몸에 물을 묻힌 뒤 풀장에 들어가 놀이하였다고 한다. 주전자에 물을 담아 따라보며 물이 흐르는 모습을 살펴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물장구를 치며 물싸움도 해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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