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막내 이모부 생일이 딱 겹쳐서 다같이 식사를 하러 갔다. 늘 동생들의 수고로 놀이방이 있는 식당에서 편히 밥만 먹고 오는 우리. 영우는 식당에 도착해서 놀이방을 발견하였는데, 주차를 하기 위해 차가 다른 곳으로 가자 놀이방 저기 있다고 가야 한다고 난리다. 밥도 먹고 놀이방에서 노는 것까진 좋았는데 성민이가 방방이에서 뛰다가 넘어져서 잇몸이 살짝 찢어져 피가 나는 사고가 ㅜㅜ 그래도 큰 상처는 아니라 다행이다. 이후 성민이는 방방이 훈련을 위해 개인 전용 방방이를 구매했다는 후문이~
식사 후 케잌을 사서 생일 파티를 하는데 이제 영우도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케잌 한 조각을 먹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포크로 케잌을 쿡쿡 찍어서 어른들 먹어보라고 들이밀곤 했었는데 이제 깔끔 떨며 자기 몫만 챙겨먹는 것을 보니 참 대견하다.
영우가 대구에서 크는 동안 막내 이모부가 자주 와서 놀아주었던 터라 확실히 이모부 좋아하는게 보인다. 자석 블럭으로 만든 자동차를 가지고 오더니 '이모부 보라고 가져왔어. 신기하지' 라고 하면서 옆에서 종알댄다. 귀여운 녀석.
종일 흥분상태라서 낮잠을 안잤더니 6시가 다되어서 바닥에 쓰러졌다. 못 자게 깨우고 바로 준비해서 분당으로 출발. 2시간을 내리 자 준 영우 덕분에 수월하게 왔다. 휴게소에 다다라 잠을 깬 영우와 밥도 잘 먹고 집에 도착. 대구 나들이가 더울 좋았던 것은 엄마가 함께 올라오셨기 때문이다!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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