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8일 화요일

1247일 엄마 마중

미술 다녀오는 날이라 영우가 아빠와 함께 마중을 나왔다. 영우 옆자리에 럭셜 샤넬 쇼핑백이 놓여 있길래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아 이거~ 테리. 테리 먼지 묻을까봐' 한다. 갖고 놀던 테리를 굳이 함께 데리고 나와서 엄마 마중을 해야겠다는지, 먼지 묻으면 안되니까 쇼핑백에 모시고 왔는지.
할머니가 오시니 영우를 데리고 일찍 자러 들어가신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니 좋긴 좋구나. 한편으로는 아침에 진행되던 나의 일과들이 진행되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영우가 일찍 일어나니 밥 투정도 별로 안하고 기분 좋게 등원을 해서 좋다. 그러나 할머니가 내려가시고 나니 다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영우가 되었다. 우리랑 살면 어쩔 수 없겠지ㅜㅜ

- 어린이 집에서는
물놀이 안전에 관한 안전교육을 하였단다. 다양한 상황 그림을 보며 미끄러운 장소에서 친구를 밀면 위험하다, 뛰지 않고 걸어다녀야 한다,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 후 물놀이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가정에서도 이야기 나누어달라고 선생님이 당부하셨는데 이번 휴가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네.
큰 초록놀이터에서 비치볼 주고받기를 하였다고 한다. 영우는 친구가 들고 있는 비치볼을 따라 달려가보기도 하고, 친구가 던지는 비치볼을 받고는 좋아하기도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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