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등원할 때 다니엘 타이거의 '어른들은 꼭 돌아와~'라는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였다. 부끄러워서 하기 싫었으나 영우가 울음을 보이는 바람에 달래려고 노래를 하고 말았다. 옆에서 지켜보던 선생님은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 이상한 노래는 무엇인지 당황하신 듯하고 부끄러움은 나의 몫이라 알림장에 변명처럼 영우가 불러달라고 했다는 내용을 써야만했다.
할머니가 오셨다. 오랜만에 신랑과 함께 영우를 하원시키는데 작은초록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한다. 영우에게 할머니가 오셨다고 하니 금세 놀이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간다. 거실에 앉아계신 할머니를 보고는 '할머니~'하며 달려가 안기는 영우. 별 계획은 없지만 할머니와 함께하는 연휴 시작이다!
- 어린이 집에서는
종이벽돌블럭을 쌓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보았다고 한다. 영우는 '양말 붙여줄래요' 하며 양말 모양 천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며주었다고 한다. 양말 모양 천을 이곳 저곳 붙이며 알록달록하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단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만들어보았다고 한다. 케이크를 만들 재료(블루베리, 딸기, 생크림, 빵)의 색, 냄새, 맛을 알아보고 빵칼을 사용하여 머핀빵의 둥근 윗부분을 잘라보았단다. 잘려진 빵 위에 생크림을 발라보고 블루베리, 딸기 등 과일을 사용하여 꾸며보았단다. '맛있어요' 하며 맛있게 먹어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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