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1390일 뭐 좋아해?

수아의 방문을 하루 앞두고, 아마 수아 부모님께서 시키신 것일테지만, 수아가 영우에게 와서 영우야 뭐 좋아해?라고 물었다고 한다. 영우가 '뭐? 먹는 거? 장난감? 뭐?'라고 반문을 하자 수아가 이해를 못하고 가버렸다고 한다. 영우가 뭐 좋아하는지 물어보라는 미션만 받았는데 반문을 할 때 어떻게 대응할지는 몰랐겠지, 그 상황이 너무나 눈에 그려져서 완전 빵터졌다.
동아리 송년회가 있어서 신랑이 영우의 저녁시간을 챙겼는데, 오뚜기 피자를 먹는데 영우가 3조각이나 먹었다고 한다. 영우가 먹는 양은 정말 많은 것 같다. 간편식이 잘 나와서 나같은 사람에게는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이번 주말엔 피자를 쟁여 놓으러 마트에 가야겠다.

- 어린이 집에서는
어제 밟아본 녹말 가루를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탐색해보았다고 한다. 하얀 녹말 가루를 손으로 눌러보고 만져보고 느껴본 후 '부드러워요'라고 이야기하였단다. 녹말 가루 위에 뿌려진 물을 손으로 섞어보기도 하고 점성이 생긴 녹말가루를 잡아 흘러내리는 모습을 살펴보며 탐색을 즐겼다고 한다.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주제로 간호선생님께서 해주시는 안전교육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고 한다.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야기 나누어보고 '두근두근 예방주사' 그림책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고 한다. 예방주사를 맞고 있는 그림책 속 친구를 보고 '영우는 3살 때는 조금 울었는데 4살 때는 안 울고 주사 맞았어요'하며 예방주사 맞은 경험을 이야기해주었다고 한다. 건강할 때 예방주사를 맞아보고 평상시 놀이 후, 배변 후에도 손을 깨끗이 씻어 세균을 없애 건강하게 지내는 것을 알아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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