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우는 가위질을 하고싶어 한다. 가위로 오려서 테이프로 붙이는 일을 하고싶어 하지만 집에 유아용 가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내가 대신 오려준다. 이번에는 종이박스 몇 개를 가져다 쥐어주었더니 테이프로 오려붙이며 즐거워한다. 이런 사소한 놀이에도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집에서 좀 더 많이 놀아주면 좋을텐데 싶지만 현실은 소파와 한 몸이 되어 엉덩이를 떼기도 힘든 엄마다.
- 어린이 집에서는
점심에 나온 김, 백김치, 양념기치, 낙지볶음 모두 골고루 먹어보았다고 한다. 영우는 한 손에 김을 올려놓고 다른 손으로 밥을 떠보며 함께 싸서 맛있게 먹어보았단다. 김 반찬이 맛있었는지 '김 더 주세요' 하며 한 번 더 추가배식 받아 먹었다고 한다. 낙지볶음은 입에 담고 반복하여 씹는 모습을 보여 물어보니 '낙지 씹기가 힘들어요'라고 이야기하였단다. 여러 번 더 씹어본 후 꿀꺽 삼켜보았다고 한다.
오늘도 면봉 사용하여 하얀 물감을 묻혀 눈 내리는 모습을 표현해보았다고 한다. 면봉에 하얀 물감을 많이 찍어본 후 종이에 여러번 반복하여 찍어 쌓인 눈을 표핸해보았단다. 면봉을 이리저리 문질러보며 눈보라치는 모습을 표현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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