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9일 토요일

1381일 치카 좀 시켜줘.

저녁이 되면 유난히 아빠를 더 찾아서 아빠는 피곤하다. 이 날도 녹초가 되어서 영우한테 아빠 치카 좀 시켜달라고 했더니 '진짜 시켜줘야돼? 어른이잖아'라고 한다. 요즘 들어 어른이 할 일을 미루면 호되게 지적하는 영우.

- 어린이 집에서는
따뜻한 옷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래놀이터에서 놀이하였다고 한다. 영우는 모래놀이감으로 따뜻한 겨울 음식을 만들어보았다고 한다. 다람쥐반에서 호떡 만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것이 떠올랐는지 모래를 뭉쳐보고 놀이감으로 눌러보기도 하며 따뜻한 호떡을 만들어보았단다. 모래 놀이 후 차가워진 손을 비벼보기도 하고 입김을 불어 녹여보기도 하였단다.
따뜻한 코코아를 만들어 마셔보았다고 한다. 유자차와 달리 코코아에는 어떤 음료가 들어가는지 물어보니 '우유요'라고 이야기해주며 코코아 가루의 냄새를 맡아보고 맛, 색을 탑색해본 후 따뜻한 우유와 섞어보았단다. 하얀 우유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살펴보고 컵을 들어 마시면서 '초코 맛이예요. 맛있다!' 하며 코코아의 맛을 이야기해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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