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9일 토요일

1242일 옥수수

다움이 엄마가 옥수수를 줬다. 다움이 엄마가 보기에도 내가 옥수수 찌는 법 모를 것 같았는지 찌는 방법도 보내주고 자기가 쪄서 보낼까 물어보기도 한다. 집안 일 못할 것처럼 생겼나보다. 그러나 정보가 넘치는 세상, 인터넷만 있다면 옥수수 찌는 것쯤이야~
영우는 옥수수를 좋아한다. 작년에도 옥수수 먹방을 보인 영우답게 옥수수를 하나 집어들더니 엄청 잘 먹는다. 먹기 좋게 반을 쪼개놓으면 그건 또 안 먹는다. 큰 거 하나를 들고 열심히 먹는다. 3개 중에 하나 반을 영우 혼자 다 먹고는 더 먹겠다고 한다. 바닥 여기저기에 옥수수 알갱이가 널부러져 있지만 잘 먹기만 한다면야~
내가 직접 사지는 않을텐데 다움 엄마 덕분에 영우 간식이 해결되었네. 나는 다움 엄마에게 참외를 주었다. 물물교환인가요.

- 어린이 집에서는
점심에 생선가스와 샐러드가 나왔는데 샐러드 속 빨강, 노랑 파프리카를 포크로 콕 찍어먹었다고 한다. 수박도 맛있게 먹고는 '더 주세요' 이야기해서 수박을 한 번 더 받아먹기도 하였단다.
'비 올 때 보행법'을 주제로 한 교통 안전교육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비 올 때 필요한 물건(우비, 장화, 우산)과 비 오는 날 입고 나가본 경험을 이야기 나누어본 뒤 다음 비 오는 날에 집에서 꼭 입고나가기로 약혹했다고 한다. 비가 오는 날에는 어두운 날씨에 잘 보일 수 있도록 밝은 옷을 입고 나가고, 차가 지나가면서 물이 튀어 옷이 젖게 되는 그림 자료를 보며 찻길과 멀리 떨어져 길 안쪽으로 걸어보기로 하였단다. 우산을 들고 갈 때에는 앞을 보고 손으로 꼭 잡으며 써보기로 하였다고, 비 오는 날에 함께 이야기나누어달라고 한다. 이후로도 비가 많이 왔지만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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