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2일 수요일

1226일 그림이 수준급

미술 수업이 있는 날이라 영우는 아빠와 오랜 시간 미디어 시청을 하였다. 폴리도 열 편 넘게 보고 규리도 보고 마술피리도 봤단다. 영우가 나에게 마술피리 본 이야기를 하면서 '
밤의 여왕 안이뻐, 공주는 이뻐' 라고 한다. 노래를 잘 하는구나 들어야봐야지 예쁜거 찾고 있었냐고 했더니 그렇단다. 엄마 아들이구나.
어린이집에서 그린 그림을 받아왔는데 지하철이라고 한다. 바퀴까지 제법 잘 그려놓아서 선생님도 보시고 깜짝 놀랐다고 하신다.

집에서도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구급차라고 하며 그림을 그린다. 나름 깔맞춤까지 해서 하늘색 선은 비, 회색 선은 자동차 연기, 차 앞의 하늘색 선은 와이퍼다. 비오는 날에 와이퍼라니, 그 섬세함에 깜짝 놀랐다. 이후 사람 얼굴도 그렸는데 눈코입을 제법 비슷하게 그려넣었다. 직직 선을 그으며 낙서만 하던 영우가 언제 이렇게 컸나싶다.


- 어린이 집에서는
등원 후 오전 간식을 먹지 않고 바로 놀이에 참여하였다고 한다. 점심에는 등심돈가스와 양상추샐러드가 나왔는데 돈가스를 한 입에 쏙 넣어서 먹고, 양상추 샐러드도 기본 제공 양을 다 먹었다고 한다.
꼭꼭 숨어라 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친구들과 함께 종이벽돌블럭을 차곡차곡 쌓아 벽을 만들어보고 '꼭꼭 숨어라' 노래를 부르며 벽 뒤에 숨어보기도 하였단다. 술래 역할하는 친구들이 노래부르는 동안 쿠션에도 숨어 얼굴을 가려보기도 하였다고 한다. 숨바꼭질 놀이가 재미있었는지 크게 웃으며 오전 일과를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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