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비가 오지 않는 저녁이라 자전거를 타고왔다.
요즘 영우는 '거짓말 거짓말'을 외치는게 일이다. 우리가 하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우리가 약간 실수를 한다거나, 본인이 억지를 부리고 싶을 때는 '거짓말 거짓말'을 외친다. 영우의 최상급 표현은 백미터이다. 기분도 백미터만큼 좋고 키도 백미터만큼 클거고 멀기도 백미터만큼 멀다. 백미터 어쩌고 이야기 들을 때마다 웃기다.
신랑한테서 외면받는 계절이 왔다. 영우도 나를 외면한다. 잘 때 좀 안고 있을라치면 '엄마는 더워'를 외치며 아빠한테로 굴러간다.
- 어린이 집에서는
점심에 열무된장무침과 두부조림, 미역국이 나와서 미역을 포크로 건져 밥 위에 올려서는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열무된장무침과 두부조림도 기본 제공양을 다 먹었단다.
'칙칙퐁퐁 칙퐁퐁' 테이블 동화를 들어보았다고 한다. 그림책 속 재미있는 말소리를 들어보며 동물 친구들을 기차에 태워보았단다. 영우는 도마뱀을 기차에 태워주었는데 도마뱀을 태운 기차가 움직이는 것을 보며 친구들이 태워준 동물 이야기도 하며 놀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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