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하원을 시키면서 왜 캥거루반 가기 전에 오라고 했냐고 물어보니 '아빠가 보고싶을까봐'라고 했단다. 그래서 노는 동안 아빠가 보고싶었냐고 물어보니 '아니'란다. 쿨한 녀석.
그런데 어린이집에서 시우를 밟았다고 한다. 시우 다리 위에 판(?)을 놓고는 그 위에 올라섰다고 한다. 벌써 시우에게만 몇 번째인지ㅜㅜ 밟으면 어떻게 되는지가 그냥 궁금하다고 한다. 많이 혼내긴 했는데, 전에도 시우를 문 이후로 같은 일은 없었으니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또 어떤 이유로 어떤 사고를 칠 지 걱정이다.
- 어린이 집에서는
알림장에 물감놀이 하면서 영우 손을 스케치북에 대고 그려보았다고 썼더니 이전에는 선생님 도움을 받아 그렸는데 요즘은 스스로 잘 그린다고 말씀해주신다. 발 테두리를 따라 그리며 발도 능숙하게 그리곤 한단다.
영우가 아침에 울음을 보였지만 신문지를 구겨 공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골을 넣어보면서 기분이 좋아졌다고 한다. 일과는 즈겁게 보낸 모양이다.
비 막대를 만들어보았다고 한다. 어제 길게 찢은 습자지, 신문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영우는 양면테이프의 끈적이는 면을 만져보고는, 끈적이는 부분에 습자지, 신문지를 붙여 영우만의 비 막대를 완성했단다. 친구들과 함께 흔들며 즐거워하였다고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