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9일 일요일

1217일 모델하우스 구경

판교에 새로 생기는 아파트가 요즘 핫해서 생애 첫 청약을 넣어볼까 하여 모델하우스에 가보았다. 줄이 얼마나 길던지, 입장하는데에도, 평형마다 들어가볼 때에도 몇 십분씩 기다려야 했다. 영우가 잘 기다릴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제공하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풍선으로 만들어주는 칼을 갖고 놀며 시간을 보냈다. 후 불어서 풍선이 길어지는 모습을 처음 본 영우가 엄청난 리액션을 보여서 알바청년도 기분이 좋았나보다. 나중에 보니 영우 칼만 풍선 두 개를 사용해 만들어서 제일 크고 화려했다.
이제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는 시간.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가끔 영우를 놓치기도 했다. 영우가 어디있는지 찾아보면 소파에서 뒹굴거리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이동하며 집을 구경하고 있다. 이쪽이 영우 방이 될거라고 했더니 목욕은 어디서 하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침대는 어떻게 생겼는지 유심히 본다. 영우도 나중에 크면 혼자 침대에서 자겠다고 한다. 영우의 협조로 성공적으로 모델하우스 구경을 마무리했다.
한켠에는 놀이방도 마련되어 있어서 미니언즈와 사진도 찍고 미니언즈와 칼싸움도 하면서 놀았다. 집에 미니언즈 자동차가 있기는 했지만 그것이 미니언즈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는 것은 처음 안 영우. 이제 미니언즈의 존재를 알았으니 오사카 유니버셜 여행에 한 걸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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