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을맛모 회동을 하였다. 그러나 나는 9시가 되면 일어나야하는 신데렐라. 그렇게 일어나서 와도 10시 반이 되어야 겨우 도착한다. 요즘 영우는 11시가 되어도 안 자는 날이 많기 때문에 10시 반에 만나도 놀아줘야한다. 틀린 그림찾기도 하고, 카드게임도 하고, 물놀이한 이야기를 하며 신나한다. 그래도 저녁때 많이 못봤으니 아쉬웠는지 잘 때에는 팔베개를 해달라고 한다. 팔베개를 하고는 그대로 잠들었는데 오랜만에 팔베개를 하니까 (덥긴 하지만) 애기 키우는 엄마 느낌이 든다.
- 어린이 집에서는
아침에 밥을 조금 남겼는데 선생님께 '밥 조금 남겼어요. 그리고 복숭아 먹었어요. 엄청 맛있어 했어요'라고 써달라고 한다. 다람쥐반에서 놀이하거나 밥을 먹을 때에도 영우가 하는 말을 알림장에 써달라고 하기도 한단다.
점심에 나온 고기와 청경채나물을 골고루 먹어보았다고 한다. 즐겁게 물놀이 후 배고팠는지 '밥 더 주세요~'하여 밥을 한 번 더 받아먹었다고 한다.
드디어 기대하고 기다리던 물놀이를 하였단다. 바구니 속에 담긴 내 수영복을 찾아 입어보고 율동체조를 한 후 물놀이를 하러 나갔다고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 두 손을 물속에 담아 물이 닿는 느낌을 느껴보고 몸에 물을 뿌려본 후 풀장으로 들어갔단다. 다양한 물 놀잇감 속 주전자를 찾아 물을 담아보고 친구들 몸에 뿌려보기도 하였다고 한다. 볼풀공도 물 속으로 던져 물이 튀기는 모습을 살펴보고 손으로도 물을 뿌려보며 즐검게 물놀이를 하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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