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가 낮에는 배변 훈련을 잘 하고 있지만 밤에는 아무래도 불안하니 기저귀를 하고 잔다. 기저귀를 하지 않으면 시원하기도 하고 편하기도 할테니 밤에도 기저귀를 안하겠다고 했나보다. 엄마가 기저귀 안하고 자면 오줌 싼다고 해야한다고 했는데 오줌 안싸겠다고 하더란다. 이불 안 젖고 팬티 안 젖게 할 수 있겠나, 믿어도 되나 했더니 믿어도 된다고 하더란다. 그래서 잠자기 전에는 기저귀를 하지 않고 잠든 후에 기저귀를 채우는데 이 날 이후로 열흘이 넘도록 영우는 기저귀를 적셔낸 적이 없다. 쉬하고 싶으면 밤에 깨서 쉬하고 다시 자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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