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9일 월요일

916일 일상

전 날 영우 토요일인데 뭐하고 놀았어? 했더니 '전국 자랑' 한다. 전국 노래자랑을 즐겨보는 영우, 이 날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전국 노래자랑을 본다. 송해 할아버지가 마이크를 들고 나오니 영우도 자동차로 달려가 마이크처럼 생긴 손잡이에 대고 노래하는 흉내를 낸다. 흥에 겨워 춤도 춘다.
저녁에 큰 무지개가 나타나서 영우에게 전화를 해서 무지개를 보여주었다. 영상으로는 무지개 색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지만 영우에게도 꽤 인상적이었는지 다음 날 통화할 때도 무지개 보여달라고 한다. 무지개 크기 가늠해보라고 지나가는 자동차와 함께 비춰줬더니 영우에게는 자동차가 터널을 지나는거 같았나보다. 무지개 터널이라며 좋아한다.
이 날 저녁도 불고기를 잘 먹었다고 한다. 그간 그렇게도 안 먹었는데 불고기를 잘 먹었다니 감개무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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