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5일 월요일

897일 영우와 통화

신랑이 일찍 퇴근해서 영우와 통화를 하였다. 어린이집 오랜만에 가서 어땠냐고 하니 명준이랑 지민이가 뽀뽀해줬다고 차분한 톤으로 알려주더란다. 재미있었냐고 하니 응 하는데 정말 대화를 하는 느낌이 들고 통화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열흘만에 많이 컸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얼마나 인상적이었던지, 영우한테 엄마가 영우 일상을 일기처럼 기록해놓는데 오늘 통화한 이야기 엄마한테 적어달라고 하겠다고 이야기했단다. 잠깐 통화하면 전화 끊고 아이패드 하겠다고 난리인데 점잖게 앉아서 통화를 잘 마무리했나보다. 이렇게 조금 더 성장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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