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할 생각을 하니 속이 울렁거리고 답답하다. 엄마 아빠 회사 가야한다고 하니 회사? 가지마 같이 갈래 하더니 아직 덜 놀았어라고 한다. 전 날 어린이집 가야지 이야기하니까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하더니 엄마 아빠랑 같이 더 놀고 싶나보다.
우리 나오는데 따라 나오려고 하길래 아빠가 영우를 데리고 나와서 놀이터에서 놀다 들어가게 해주셨다. 내려가는 동안 다행히 토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하고, 휴게소에서 밥도 잘 먹었다고 한다. 휴게소에서 동전 넣는 자동차를 몇 번이나 타면서 즐거워했나보다.
잘 도착했으려나 궁금해질 무렵에 아빠가 밴드에 사진을 올려 주셨는데 집에 도착해서 불도저를 갖고 노는 모습이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열흘 넘게 못 갖고 놀았던 장난감들 갖고 노느라 정신이 없었나보다. 울거나 떼쓰거나 하지 않아 고맙고 빠른 적응력이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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