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매실따기 체험을 하러 갔다. 이 꼬맹이들이 매실을 딴다고? 싶었으나 제법 많은 양의 매실을 따왔나보다. 다른 아이들은 큰 가방을 들고 땅에 떨어진 매실도 줍고 나무에서도 열심히 따는데 영우는 매실 따는데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것 같다. 열심히 매실따는 아이들의 사진과 달리 물이 가득 담긴 커다란 고무다라이(?) 옆에서 첨벙첨벙하는 영우 사진이 올라왔다.
다음 날, 매실을 담기 위해 아이들이 매실꼭지 따는 사진이 올라왔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웃긴지. 준비해 간 통에 매실을 넣고 설탕을 담는데 그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국자로 설탕 떠서 담는것에 얼마나 집중을 했던지 왕년의 근엄이 얼굴이 보인다. 엄마아빠가 해주기 힘든 이런 체험들, 참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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