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2일 수요일

843일 몽키매직쇼

어린이집에서 몽키매직쇼를 보러 갔다. 마술사가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누가 도와줄래 물어보니 영우가 손을 번쩍 들고 올라갔다고 한다. 그게 뭔지 알고 손들고 올라갔을지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하다. 무대 위에 올라가면 긴장되고 무서울 수도 있을텐데, 몇 장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니 표정은 좀 긴장되어 보이지만 시키는대로 잘 하는듯 보인다. 유리잔을 머리 위에 잘 올려두고 있고, 후 불라고 하니 불고, 잘 보조하고 박수 많이 받으며 내려왔다고 한다.
선생님들이 영우 행동에 완전 흥분하셨다. 다른 어린이집 아이들도 있고 쇼가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저렇게 올라가서 어떡하나 걱정도 하셨나본데 잘 하고 내려오니 너무 자랑스럽다고 하신다. 4세 반 아이들도 아무도 못 올라가는데, 모든 엄마들이 당당히 나서는 것을 기대할텐데 얼마나 뿌듯하냐며, 엄마한테 무대에서의 이야기를 설명해 주시며 감격의 눈물까지 글썽이셨다지 뭔가. 그러게, 자랑스럽다 영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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