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있어서 늦게 들어왔더니 영우는 자고 있다. 씻고 방에 들어가니 부스럭대는 소리가 거슬리는지 뒤척이며 일어나더니 꿈을 꿨다고 하며 다시 눕는다. 그래도 쉬 잠이 들기는 어려우니 또 예의 그 소리지름이 시작되었다. 옆에 누워서 달래보려고 하는데 신랑이 들어와서 불을 켜고 혼내기 시작하였다. 영우 잠버릇 때문에 모두가 스트레스이고 고쳐야 하는건 맞는데 눈도 못 뜨고 계속 우는 아이를 보니 그냥 보듬고 재우는게 맞을까 싶기도 하고 참 어렵다.
- 어린이 집에서는
미술영역에서 악기 만들기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영우는 다양한 악기 화보들을 살펴보면서 여러가지 악기를 만들어주었는데, 그 중에서 접시를 이용한 심벌즈가 너무 잘 만들어졌단다. 심벌즈에 리본끈을 테이프로 붙여 손잡이를 만들어주고 완성된 심벌즈를 함께 맞부딪히면서 '쨍~'소리도 직접 내주었다고 한다.
노랑놀이터에서 놀이하던 중 미끄럼틀 위에서 넘어지는 일이 있었단다. 밑으로 떨어지면서 입 위쪽과 왼쪽 정강이를 부딪혔는지 아프다며 울음을 보였는데, 큰 외상은 없었다고 한다. 선생님이 쓰다듬어주며 진정시키자 금방 진정이 되어 다시 즐거운 기분으로 놀이했다고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