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5일 목요일

1490일 모든 것이 하기 싫은 날

영어수업을 하는데 그렇게 돌아다닐 수가 없다. 방 밖으로 나와서 한참을 있다가 들어갔다. 집중도 못하고 흥미도 없어 해서 아마도 영어수업은 이제 그만둘 것 같다. 교회에서 성가대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가대 뿐만 아니라 앞에 나가서 하는 모든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체육 시간에도 책상 밑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끙
저녁에 놀 때에도 너무 말을 안들어서 야단을 쳤다. 그런데 그 방법이 잘못된 것 같다. 영우 말 안 듣는건 엄마가 싫어서 그런거냐는 발언을 했는데 왜 그런 말을 한걸까. 며칠 전에도 내가 엄만지 아닌지 어떻게 아냐는 발언을 한 후 신랑한테도 한 소리 듣고 반성도 많이 했는데 또 그런다. 요즘 아이의 트라우마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딱 하지 말아야 할 발언을 해버린 것 같다. 난 왜이러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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