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를 시작하면서 인바디를 측정하였다. 3개월, 6개월이 지난 후 다시 측정해보았다. 3개월이 되었을 때는 근육량이 20.4에서 21.2로 늘어나 있었고, 지방량이 14.8에서 12.4로 줄어있었다. 항상 근육량 부족이다가, 필라테스 1년여간 하고 난 후 건강검진 하면서 근육량이 표준으로 접어든 것을 보고 매우 뿌듯했는데, 3개월 사이 근육량이 0.7kg이나 늘어난 것을 보니 얼마나 좋던지. 운동할 맛이 나는게 아닌가.
그리고 다시 3개월 후, 복직한 지 2개월이 지났다. 근육량은 21.2에서 20.7로 줄었고, 지방량은 12.4에서 15.1로 늘어났다. 지방량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보다 더 늘었다. 복직하면서 예전만큼 운동하러 가기 힘들어지긴 했다. 그리고 식습관이 달라져서겠지. 8시 가까이 되어서야 저녁을 먹게 되고, 영우가 먹고 남긴 밥도 먹게 되고, 영우 간식 챙긴다고 나도 같이 먹게 되고. 그간 맛있게 먹었던 빵들이 생각난다ㅜㅜ
살을 빼려고 운동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살이 찌니까 기분이 매우 안좋다. 다음 주부터는 헬스를 홀딩하고, 잠시 쉬었던 필라테스를 다시 시작한다. 주 2회이지만 열심히 해봐야지. 다시 헬스로 복귀할 때 몸상태가 어떻게 변했을지 파악하기 위해 기록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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