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는 나의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다. 머리는 안 묶는 것을 선호한다. 혹시라도 묶어야 한다면 포니테일로 묶어야지 목 부분에서 아랫쪽으로 묶으면 머리 풀라고, 영우가 풀어주겠다고 난리다. 울던 중에도 묶은 머리를 보면 울음을 멈추고 머리 풀라고 난리다. 머리를 풀고 있으면 가끔씩 엄마 이쁘다고 말해준다. 원피스를 입거나 색감이 이쁜 옷을 입으면 달려와서 이쁘다고 말해준다.
저녁에 자려고 누웠는데 엄마가 좋은 날인지 내 얼굴 앞으로 영우 얼굴을 바짝 가까이 대고는 양 손으로 뺨을 어루만진다. 엄마 좋다 하면서 뺨에 손을 댄 그 자세 그대로 잠드는데 뭔가 찌릿찌릿하다.
- 어린이 집에서는
점심에 나온 반찬과 밥, 국을 골고루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맛있게 먹고 있던 영우가 갑자기 울을음 보여 불편한 일이 있는지 물어보니 엄마가 보고싶다고 하였다고 한다. 영우에게 밥 잘 먹고 씩씩한 모습 일기장에 써준다고 하니 울음을 그치고 밥도 한 번 더 받아먹었단다.
청소놀이를 하였단다. 영우는 종이벽돌블럭으로 집을 만들어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사용하여 깨끗이 청소를 했다고 한다. 아직 청소가 끝나지 않았는지 물티슈 사용하여 바닥도 닦아주었고, 청소를 하며 엄마가 모래 청소한 이야기도 해주었단다. 가위로 자른 띠색종이도 빗자루 사용하여 쓰레받기에 담아보기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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